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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이면 불가피한 청력저하, 그래도 괜찮을까요?

노인이 되면서 청력 저하를 겪는 것은 피할 수 없는 과정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청력 저하는 사회적 소외감을 야기하며, 이로 인해 우울증 혹은 무기력감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노령층의 청력 저하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그리고 주변인들이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다루고, 특히 보청기 착용이 첫걸음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 노령과 청력 저하
  • 난청과 소외감
  • 주변인의 역할과 태도
  • 보청기 착용

1. 노령과 청력 저하

노인이 되면 우리 모두가 마주치게 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노화’입니다. 그리고 이 노화의 여러 증상 중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감각신경성 난청’, 즉 청력 저하입니다.

흔히 이 청력 저하는 고주파 음역대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이것이 무슨 말인지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가령, 우리가 텔레비전을 보거나 라디오를 들을 때, 아나운서의 목소리는 대체로 잘 들립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목소리는 대체로 낮은 음역대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반대로 어린 아이나 여성의 목소리 같은 고음은 잘 들리지 않는데, 특히 아이들이 높은 소리로 웃거나, 어떤 이야기를 하면 그 소리가 잘 안 들릴 수 있습니다. 심지어 근처에서 여성 친구들이 서로 대화를 나누고 있어도 그 내용을 제대로 알아듣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고음 소리는 고주파 음역대에 속하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저하 현상은 주로 이런 고주파 음역대에서 발생합니다.

2. 난청과 소외감

노화로 인한 청력 저하는 사람들이 사회 활동에 참여하는 데 상당한 장애물이 됩니다. 예를 들어,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대화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 자체가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는 가족 모임에서 손주와의 대화가 어렵다면, 그것은 단지 커뮤니케이션 문제만이 아니라 간접적으로 우리의 사회적 연결망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그러한 상황은 자연스럽게 우리를 사회적으로 고립시키고, 이로 인해 우울증 혹은 무기력감에 시달리게 만듭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청력 관리가 중요합니다. 보청기와 같은 도구를 활용하여 청력을 개선하고,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과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3. 주변인의 역할과 태도

노인 난청인을 돕기 위해서는 주변인들의 태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가족이나 친구들이 ‘그냥 쉬세요’, ‘알아서 할게요’ 등의 말을 한다면, 이는 노인에게 자신이 필요하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노인은 스스로 사회에서 소외된 존재라고 느낄 가능성이 큽니다.

반대로, 그에게 대화를 시도하거나 함께 할 일을 제안하는 등 사소한 배려를 보여준다면 그것은 그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침 식사 준비나 집안일 같은 일상적인 활동에서 그를 참여시키거나, TV 프로그램을 보며 발생하는 이야기 속에 그를 포함시키는 것입니다.

또한 가족 모임이나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그가 대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드는 것도 중요합니다.

4. 보청기 착용

보청기 착용은 난청 문제 해결의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보청기는 사용자가 소리를 더 잘 듣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초기에는 적응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꾸준히 사용하면서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가족 모임에서 손주의 말소리가 잘 안 들린다고 하면 보청기를 이용해 그 소리를 명확하게 듣는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혹은 TV 시청 중에 자막 없이도 대화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보청기 사용은 스마트폰 같은 복잡한 기술 사용보다 훨씬 간단합니다.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과 앱들로 인해 초보자나 노인들이 어렵게 느낄 수 있는 반면, 보청기는 단 한 가지 목적, 즉 ‘소리를 잘 듣게 해 주는’ 것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으며, 일상생활에서 크게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치며

노화는 피할 수 없는 과정이지만, 그로 인한 청력 저하와 사회적 소외감은 우리의 관심과 노력으로 극복 가능한 문제입니다. 주변인들의 참여와 배려, 그리고 보청기 같은 도구의 활용이 중요합니다. ‘노령’을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말고, 경험과 지혜를 상징하는 가치로 인식해야 합니다. 청력 저하 문제 해결은 개인의 건강 이슈를 넘어 사회적 이슈이며,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사회에서 노인들도 자신의 목소리를 유지하며 의사소통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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