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술자리, 하지만 과도한 음주가 가져올 수 있는 ‘알코올성 치매’는 젊은 층에서도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질병입니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 여러분, 술이 주는 일시적 즐거움 너머의 장기적 위험을 인지하고 계신가요? 지금부터 알코올성 치매의 심각성과 예방법에 대해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알코올성 치매란 무엇인가?
알코올성 치매는 과도한 음주로 인해 발생하는 뇌 손상으로, 기억력 감소, 판단력 저하, 인지 기능의 장애 등을 초래합니다. 장기간에 걸친 알코올 남용이 주된 원인으로, 뇌 세포가 손상되어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어집니다. 이는 특히 비타민 B1(티아민)의 결핍을 일으켜 뇌 기능에 필수적인 에너지 대사에 문제를 초래하죠.
증상은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나지만, 일반적으로 기억력 감소, 혼란, 언어 장애 등이 관찰됩니다. 진단은 주로 환자의 음주력, 임상 증상, 신경학적 검사를 통해 이루어지며, 때로는 뇌 영상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젊은 층에서의 발병률은 생각보다 높으며, 이는 사회적 음주 문화와 스트레스, 건강에 대한 인식 부족이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젊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으며, 오히려 초기 증상을 간과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합니다.
치매는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 치매 환자 중 절반 이상은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뇌질환으로 인해 발병하며, 주로 노년층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젊은 사람이라고 해서 무조건 치매에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젊은 나이라도 과음으로 인해 블랙아웃 현상이 반복된다면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술로 인한 치매는 65세 미만인 사람들 중에서 발생하는 치매환자의 약 10%를 차지합니다.
알코올은 신경세포를 손상시키고 뇌를 위축시킵니다.
술을 물처럼 자주 마시는 것도 아닌데 알코올이 치매에 무슨 영향을 줄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알코올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뇌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술은 일시적으로 뇌의 기능에 영향을 미쳐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떨어뜨리고, 염증 반응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자외선에 노출되면, 신경세포가 손상되고 뇌 조직이 수축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술로 인한 뇌 손상은 기억력과 같은 인지기능뿐 아니라 운동능력이나 평형감각까지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과음은 뇌세포를 파괴시켜 기억력 저하와 함께 심각한 경우에는 알코올성 치매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술을 마신 후 기억이 끊기는 현상인 블랙아웃은 알코올성 치매의 전조증상입니다. 술을 많이 마셔서 뇌세포가 파괴되면 기억력이 떨어지고 치매에 걸릴 확률도 높아지는데요. 알코올성 치매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술을 마신 후 기억이 나지 않는 현상인 ‘블랙아웃’이 있습니다. 블랙아웃은 음주 중 일어났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현상으로,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양의 술을 마신 사람들에게서 주로 발생 합니다.
술을 많이 마시면 기억력이 감퇴하는 것뿐만 아니라 난폭해지거나 우울해지는 등 성격도 변하게 되는데, 대뇌의 앞쪽 부분인 전두엽은 이성적 사고와 판단, 감정조절 등을 담당하는데, 술을 마시면 이 부위가 손상되어 폭력적인 성향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온순하다가도 술만 마시면 공격적으로 변하거나 폭력성을 보인다면 알코올성 치매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증상이 의심된다면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시작하세요.
술로 인한 기억력 저하가 심하다고 생각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알코올 중독을 치료할 때는 술을 끊는 것과 함께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며, 뇌의 퇴행이 시작되기 전에 적절한 치료와 함께 음주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알코올성 치매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들은 본인 의지로 음주를 중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주변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권유해야 합니다.
알코올성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과음과 폭음을 피해야 하고, 술을 마실 때에는 천천히 마시고, 공복에 마시지 않는 등 올바른 음주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FAQs
알콜성 치매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 5가지를 작성해보았습니다. 다음과 같습니다.
- 알콜성 치매란 무엇인가요? 알콜성 치매는 장기간의 과음으로 인해 뇌에 손상이 발생하고, 기억력, 인지기능, 판단력 등이 저하되는 치매의 한 유형입니다. 알콜은 신경세포와 시냅스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고, 영양실조로 인해 뇌에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해지는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뇌 기능에 영향을 미칩니다.
- 알콜성 치매의 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알콜성 치매의 증상에는 주로 단기기억력 상실, 인지기능 저하, 정서적 변화 등이 있습니다. 환자는 일상적인 일을 기억하지 못하고, 추론력과 판단력이 떨어지며, 감정의 기복이 심해집니다. 또한, 정신적인 변화와 신체적 합병증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알콜성 치매는 완치될 수 있나요? 알콜성 치매는 완전한 완치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알콜 섭취를 중단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으면 증상의 개선이 가능합니다. 조기에 치료를 받으면 치매의 진행을 늦출 수 있고, 종합적인 건강 관리와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합니다.
- 알콜성 치매의 치료 방법은 무엇인가요? 알콜성 치매의 치료 방법은 의료 전문가의 감독하에 금주, 신체적 합병증 관리, 심리적 지원을 포함합니다. 가족과의 협력,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촉진이 중요하며, 개별적인 상황에 맞는 종합적인 치료 계획이 필요합니다.
- 알콜성 치매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알콜성 치매를 예방하려면 가능하면 술을 마시지 않거나 적정량으로 제한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음주 시에는 물을 자주 마시고, 과일, 야채 등 수분이 많이 함유된 안주를 먹습니다. 술은 한 가지 종류로 마시고, 여러 술을 섞어 마시지 않습니다. 공복에 술을 마시는 것은 피합니다. 또한, 올바른 식사, 정기적인 운동, 충분한 휴식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결론
알코올성 치매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이며, 특히 젊은 층에서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건강한 음주 습관을 통해 예방할 수 있으며,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알코올성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알코올성 치매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시다면, 전문가 상담을 통해 건강한 음주 습관을 만들어보세요. 또한, 주변에 이러한 증상이 보이는 분이 있다면 조기에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 자료
나이와 치매 관계 젊어도 생긴다 /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박기형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