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신촌은 서울 서대문구와 마포구에 걸쳐 있는 동네로, 젊음과 역사가 공존하는 곳입니다. 저는 주로 연세대학교 쪽으로 가는데요, 거기에는 차 없는 거리라고 해서 차가 다니지 않고 사람들만 오가는 길이 있습니다. 그 길을 따라가면 다양한 상점과 음식점, 카페, 술집 등이 있어서 쇼핑하거나 먹거나 마시거나 할 수 있는데, 저는 친구들과 만나면 보통 치킨집이나 호프집에서 맥주 한 잔 하면서 수다를 떨기도 하고요. 가끔은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보기도 합니다. 영화관은 신촌역 근처에 있는데요, 그곳에는 현대백화점이나 밀리오레 같은 대형 상업시설도 있어서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신촌의 환경과 주변 인물
신촌은 젊은 층을 주 타겟으로 하는 동네라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역사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신촌은 조선시대에는 도성 밖 성저십리에 속한 한적한 농촌지역이었는데요, 그곳에 연희궁이라는 궁이 있었습니다. 연희궁은 조선왕조의 여러 왕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사냥을 하거나 연회를 벌이던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1918년에 연희전문학교가 새 캠퍼스를 조성하면서 신촌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연희전문학교는 현재의 연세대학교인데요, 연세대학교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사립대학으로, 교육과 연구의 성과가 뛰어난 대학입니다. 그 외에도 이화여자대학교, 서강대학교, 홍익대학교 등의 대학들도 신촌에 있어서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곳입니다.
역사적 인물
신촌은 또한 역사적인 사건과 인물들과도 관련이 깊은 곳입니다. 예를 들어, 생전 故 이한열 열사가 대학 재수 시절 지냈던 권역이기도 하며 주변에 이한열 열사 기념관도 있습니다.
이한열 열사
이한열 열사는 1966년 전라남도 화순에서 태어나 연세대 경영학과에 재학하던 청년이었습니다. 그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에 분노하고 민주화를 위해 투쟁했고, 1987년 6월 9일 연세대 시위에 참여하다가 경찰의 최루탄에 맞고 쓰러져 의식을 잃었습니다. 그는 한 달 후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죽음은 전국적인 민주화 항쟁의 도화선이 되고, 이한열 열사의 시신은 경찰의 탈취를 막기 위해 학생들이 지켰습니다. 이한열 열사의 장례식에는 100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참석했습니다. 이한열 열사는 우리 역사에 빛나는 영웅이자, 우리 국민의 자부심이자, 우리 청춘의 상징입니다.
김광석, 윤도현, 김현식, 윤종신
또한 1970년대에는 문화예술가들의 아지트이자 사회운동가들의 집결지로서 신촌은 새로운 문화의 유입통로이자 중심으로서 전성기를 구가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신촌에서 활동하던 음악가나 작가나 시인들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김광석, 윤도현, 김현식, 윤종신 등의 음악가들이 신촌에서 버스킹을 하거나 공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신촌은 젊음과 역사가 공존하는 동네로서 많은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신촌을 자주 방문할 것입니다. 여러분도 신촌에 가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