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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의 탄생과 역사, 그리고 문화와 인물-제17장

소개

1905년에 개통된 이래로 대전시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해온 공간입니다.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근대화 등 다양한 시대를 거치면서 변화와 발전을 이루어 온 대전역은 단순히 교통의 편의를 위한 장소가 아니라, 대전시민의 삶과 추억을 공유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대전 부르스, 가락국수, 김재현 기관사 등 대전역과 관련된 이야기들은 대전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소중한 유산입니다.이번 포스팅에서는 대전역의 탄생과 역사, 건축 양식과 변화, 역할과 의미, 문화와 인물, 방문하는 이유와 장점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전역의 탄생

1904년 11월에 경부철도가 부분 개통되면서 작은 목조 단층 건물로 운영되었는데, 당시의 역명은 ‘대전역’이 아니라 ‘태전역’이였습니다. 1905년 1월 1일에 경부선이 정식 개통되면서 영업을 개시하였고, 서울과 대전간의 요금은 1원 98전이었고, 기차는 아침 7시 40분에 출발하여 오후 1시 20분에 도착하였습니다.

1912년 3월 6일에 호남선이 개통되어 분기역이 되었고, 일본 철도공사 종사자들이 대전역 주변에 집단으로 거주하기 시작하면서 도시화가 진행되었습니다. 1919년에는 대구역사를 본따 새로운 역사가 건설되었고, 소재호라는 연꽃이 피어있던 아름다운 호수가 역 건립 과정에서 사라졌습니다.

대전역의 발전

1932년에는 충남 도청이 공주에서 대전으로 이전되었습니다. 대전은 근현대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고, 1950년에는 한국 전쟁으로 인해 대전이 임시 수도가 되었으며, 수많은 피난민들이 대전역을 통해 드나들었습니다. 역과 인근 지역은 미군의 폭격으로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폐허가 되었고, 1958년에는 새로운 역사가 준공되었습니다.

1976년에는 민수용 무연탄 도착 취급역으로 지정되기도 하였습니다. 대전 부르스라는 노래가 널리 알려지면서 대전역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2004년에는 고속철도 역사가 영업을 개시하였으며, 2017년에는 역사 증축공사가 완료되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KTX, SRT, ITX-새마을, 무궁화호 등 다양한 열차가 정차하고 운행하고 있습니다.

대전역의 문화

1909년에는 마지막 황제 순종이 대전을 방문하여 백성들과 소견을 나눴는데, 일제의 계획은 오히려 백성들의 적개심을 자극하여 일장기를 훼손하고 황제 폐하 만세를 외치게 만들었습니다. 1959년에는 최치수가 기차를 갈아타기 위하여 대전역 승강장에서 쉬고 있다가 얻은 감흥으로 대전 부르스라는 곡을 창작하였습니다. 이 곡은 1963년에 영화 ‘대전발 0시 50분’에 삽입되어 유명해졌습니다.

대전역에서는 호남선을 타기 위해 기차선로 변경 작업을 하는 시간 동안 가락국수가 많이 팔렸으며, 이는 당시 가격으로 1그릇에 30원이었는데, 가락국수는 대전역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대전역 동광장에는 김재현 기관사의 동상이 있고, 김재현 기관사는 전쟁 포로가 된 미군을 구출시키는 작전에 투입되었던 청년 기관사로, 작전을 수행하던 도중 8발의 총탄을 맞고 순국하였습니다.

대전역의 역할과 의미

대전역은 대전시의 교통과 행정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해왔습니다. 1932년에는 충남 도청이 공주에서 대전으로 이전되었으며, 1950년에는 한국 전쟁으로 인해 대전이 임시 수도가 되었습니다. 대전역은 서울과 부산을 잇는 경부선과 전라도와 연결되는 호남선의 분기점이기도 하여, 국내외 여객과 화물의 수송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국립철도박물관이 유치될 예정이고, 대전역은 교통의 편리성뿐만 아니라 문화와 관광의 즐거움도 제공하는 곳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대전역은 대전시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공간입니다. 1905년에 개통된 이래로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근대화 등 다양한 시대를 거치면서 변화와 발전을 이루어 왔습니다. 대전역은 단순히 교통의 편의를 위한 장소가 아니라, 대전시민의 삶과 추억을 공유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대전 부르스, 가락국수, 김재현 기관사 등 대전역과 관련된 이야기들은 대전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소중한 유산입니다. 대전역을 방문하면서 그 역사와 문화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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